그라인딩 일지 2025.01.02
포커는 어려운 게임이다.
게임 자체도 어렵지만, 정신적으로도 정말 힘든 게임이다.
포커는 운의 요소가 있는 게임이다 보니, 실력과는 무관하게 베리언스(variance) 때문에 계속 지는 시기가 필연적으로 찾아온다.

2024년 2월, 3월, 5월 그리고 12월부터 1월까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있다. 줌아웃해서 보면 그래프는 우상향하지만, 위에 언급한 구간들은 정말 버티기 힘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다.)
다운스윙을 잘 이겨내려면?
내 생각에는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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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뱅크롤
포커는 금전적인 압박이 생기면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기 어렵다. "포커 플레이어는 누구나 한 번쯤 파산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베리언스 때문에 누군가 파산했다는 얘기는 수도 없이 들어봤다.
포커 플레이어가 뱅크롤이 부족해 게임조차 못하는 상황만큼 비참한 일도 없을 것이다.
평소에 돈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 자기 확신
다운스윙의 가장 무서운 점은 패배가 반복되면서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정 플레이에서 결과가 나쁘게 나오면, 자연스럽게 "내가 뭔가 잘못한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특히 포커는 명확한 정답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이런 의심은 더 커질 수 있다.
그럴 때는 Simulation을 돌려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한 플레이가 수학적으로 옳았고, 단지 운이 없었던 것뿐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포커는 실력만큼이나 멘탈이 중요한 게임이다. 충분한 뱅크롤과 자기 확신을 통해 다운스윙의 터널을 버텨내야만, 다시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멘탈이 너무 약하다.
멘탈을 강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명상, 기도, 일기쓰기 등등. 올해는 이것 저것 다 시도해보면서 작년보다 더 슬기롭게 넘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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